홍준표 "文대통령, 남북회담 반대 말아달란 말만 오래도록 계속했다"

[the300]홍준표 "정상회담 반대 않하지만…유화정책은 위험한 도박"

김민우, 강주헌 기자 l 2018.04.13 17:19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을 마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4.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 '(한국당이) 남북정상회담에 반대하지 말아달라고 오래도록 말씀하셨다"고 홍 대표 13일 전했다.

홍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대통령이)마치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반대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할 정도로 반대하지 말아달라는 말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우리는 정상회담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께서는 위험한 도박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이게 정상회담 안될경우를 생각해보면 긴장상태로 대북제재로 손을 들게 하고 폐기절차로가는게 맞다"며 "유화정책으로 하는 것은 이게 만약 실패할 경우에는 어떤 파국이 오는지 위험한 도박을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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