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으로 7+1…文 정부 고위직 인사 잔혹史
[the300] 박성진, 안경환, 김이수, 조대엽 등
이재원 기자 l 2018.04.16 21:56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
김기식 원장은 16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000만원 셀프 후원'에 대해 위법하다고 판정한 직후 자진사퇴했다. 지난달 30일 지명된지 18일 만의 사퇴다.
문 정부에서 낙마한 고위직은 이로써 8명이 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9월 국회 청문회를 넘지 못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있다. 이념과 신앙, 전문성 등이 문제가 됐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도 9월 11일 군 동성애 문제 옹호 논란 등에 휩싸이며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같은달 1일엔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사퇴했다. 미공개 정보 주식거래 논란을 빚은 끝의 자진사퇴다.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8월11일 자진사퇴했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도 6월 16일 자진사퇴했다. 여성비하 저서·강제결혼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사퇴 당일 오전 해명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그날 밤 8시50분쯤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낙마했다.조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사외이사 불법 겸직 논란에 휩싸였고, 김 전 차장은 교수 시절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이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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