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이틀 앞둔 '합동 리허설' 마쳐…"시나리오 확인"

[the300]靑 "상대측 견해 화답하며 순조롭게 마쳐"

최경민 기자 l 2018.04.25 15:32
【파주=뉴시스】전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18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한국 경비병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18.04.19.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남북은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가졌다.

리허설은 김상균 수석대표(남)와 김창선 단장(북)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진행됐다. 북측 선발대가 판문점 우리측 지역으로 넘어온 직후부터 리허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양측 실무준비단은 정상회담 행사를 실전처럼 점검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준비 상황을 체크했다"며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역사적인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보도되는 부분에서의 카메라 각도와 조도, 방송 시스템 등을 수차례에 걸쳐 점검하는 등 성공적 정상회담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권 관장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했다"며 "상대측의 견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합동 리허설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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