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회담에 북측 김정은 외 1~2명 참석…의자 많이 빼"

[the300](상보)우리측과 관련 "北과 균형을 맞추는 정도할 것"

최경민 기자 l 2018.04.26 18:12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마주앉을 정상회담장 내부가 25일 공개됐다. 전체적으로 원형 탁자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둥근 라운드형 테이블이 사각 테이블 있던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이 이번 새 단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018.04.25.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27일 진행되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테이블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외에 소수의 인사만 앉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테이블에 (예상보다) 훨씬 적은 분들이 앉을 것"이라며 "북측의 경우에는 그동안 관례가 정상 외에는 한 분 정도 앉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쪽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공식수행원 7명이 모두 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몇명이 앉을지는 오늘 밤 까지도 서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북쪽은 김 위원장 외에 1명 내지 2명 밖에 안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평화의집 2층 회의실에 총 14개의 의자가 세팅됐었던 것에 대해서는 "그 의자를 많이 뺐다"고 언급했다.

북측에 맞춰 우리도 1~2명의 수행원만 테이블에 앉는지에 대해서는 "균형을 맞추는 정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측 공식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정경두 합참의장 등 7명이다. 

북측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 공식수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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