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3차 남북정상회담…역대 회담 배석자는?

[the300]1,2차 회담 모두 北 배석자 1명, 통일전선부장 함께해

조준영 인턴기자 l 2018.04.27 11:35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 막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뿐 아니라 배석자들의 면면과 구성도 이목을 끈다.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처음으로 남북의 배석자가 3대3으로 동일했다. 남측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북측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자리했다.

그렇다면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은 어땠을까. 그간 회담에서 북한은 통일전선부장만 배석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선 남한이 4명(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재정 통일부 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백종천 안보실장)이 배석한데 반해 북한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만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했다.

1차 정상회담이었던 2000년에도 북한은 김용순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남한은 3명(임동원 대통령 특보, 황원탁 안보수석, 이기호 경제수석)이 배석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남북교류와 대남공작을 담당하는 조선노동당 산하 기구로 우리 국가정보원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북한의 핵심부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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