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회담, 북한의 체제보장 원칙 천명…북미회담 개최 긍정신호"

[the300]추미애 "평화로 가는 길, 쉬운 길이라 생각해본 적 없어"

조준영 인턴기자 l 2018.05.23 09:4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5.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따른 체제 보장 원칙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북미회담 개최에 긍정적 신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국 정상의 돈독한 신뢰와 우위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실질적인 대화가 오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어제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행사에 우리 측 기자단의 방북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약속은 약속대로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평화로 가는 길이 쉬운 길이거나 비단길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그 길이 역경과 고난의 가시밭길이라 할지라도 인내와 끈기를 갖고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한미회담에서 북미회담의 연기 가능성과 북한 풍계리 실험장 폐기에 우리 측 취재진 명단이 접수되지 않는 등 부정적 전망도 있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북미회담이 99.9%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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