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종필 수평적 정권교체에 동행…늘 존경하는 마음"

[the300]

이재원 기자 l 2018.06.23 17:42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사진=임성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해 "97년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고인께서 함께 동행해주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 빈소에 들러 조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제가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 격려도 많이 해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오늘 빈소는 먼저 가신 박영옥 여사님 빈소다. 그때 왔을 때도 97년 대선운동을 함께 했던 말씀을 해주셨고 잘되라고 격려해주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시니 마음이 안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른이며 정권교체에 큰 시대책무를 하는데 함께 동행해준 어르신으로 늘 존경하는 마음이었다"며 "박영옥 여사가 가신 후에 두 분 사이가 매우 좋으셨는데 허무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거듭 안타까워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