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軍 당국, 軍 통신선 복구 실무접촉 25일 개최

[the300]장성급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 서해지구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려

서동욱 기자 l 2018.06.23 18:28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쪽 수석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남북 군사당국이 오는 25일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남북 통신실무접촉’을 개최한다.


국방부는 "제8차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25일 오전 10시 서해지구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남북 통신실무접촉'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은 우리측이 지난 20일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대북 전통문을 통해 접촉을 제의했고 북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우리측에서는 조용근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과 통신전문가를 포함한 유관부처 실무담당관이 참가한다. 북측에서는 육군대좌 엄창남 등 관련 실무급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기 위한 실무적 업무진행 절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 군사당국은 지난 1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동~서해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자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