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자동화 가능…정치인은 같은 말을 반복하니까"

[the300]폴리티팩트 창안한 빌 아데어…'2018 팩트체크 컨퍼런스' 강연

이건희 기자, 김희량 인턴기자 l 2018.07.18 16:03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 팩트체크 컨퍼런스' 모습. /사진=김희량 인턴기자


"팩트체크(사실확인)의 자동화가 가능한 이유는 정치인들이 계속해서 같은 주장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가짜뉴스를 걸러주는 팩트체크의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거짓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팩트체크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연구하는 컨퍼런스에서다.

빌 아데어 미국 듀크대 교수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18 팩트체크 컨퍼런스-거짓정보시대의 저널리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아데어 교수는 미국의 정치전문 팩트체크 사이트인 '폴리티팩트'(PolitiFact)를 창안한 인물로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아데어 교수는 이날 '디지털 환경에서의 실시간 팩트체크' 세션을 진행했다. 그는 "팩트체크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사실상 지금 149개(확인된 숫자)가 넘는 웹사이트가 생겼다"며 "다만 이런 성장에도 불구하고 팩트체크는 유권자들 중 소수에게만 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팩트체크를 보게 하기 위해선 자동화가 해법"이라며 "일례로 구글 검색 결과에 관련 팩트체크 기사가 함께 떠오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동화 팩트체크가 가능한 이유는 정치인들이 계속해서 같은 주장을 반복하기 때문"이라며 "이전에 팩트체크했던 것을 즉각 보이는 것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때 이를 시도한 결과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데어 교수는 그 실질적인 결과물로 '팩트스트림'(FactStream)을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iOS 모바일앱으로 만들어진 팩트스트림은 생방송으로 나오는 내용의 팩트체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자동화한 팩트체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그는 텔레비전(TV) 화면에서 팩트체크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 성씨가 같은 사람들의 경우 팩트체크를 분류하는 방안, 팩트체크 완전 자동화 등에 대한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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