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준비 막바지…선발대 내일 금강산 방북

[the300]상봉행사 숙소·연회장 등 최종 현장점검

최태범 기자 l 2018.08.19 18:20
【서울=뉴시스】남·북이 4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고 대한적십자사가 밝혔다. 우리측 최종 상봉대상자는 93명, 북측 최종 상봉대상자는 88명이며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는 우리측 방문단 93명이 북측 이산가족과 상봉한 후 24일부터 26까지 북측 방문단 88명이 우리측 이산가족과 상봉한다. 2018.08.04.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는 20일부터 진행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행사장 등의 최종 마무리 점검을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15일 금강산을 방북한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선발대는 이종철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단장으로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상봉행사가 이루어지는 숙소와 연회장 등 현장을 최종 점검한다.

또 이산가족 상봉일정 등 시간계획과 숙소 및 행사장 배치, 이동경로 등 세부적인 사항을 북측과 최종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행사 기간이 혹서기인 점을 감안, 이산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의해 상봉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내용이며,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2015년 10월 제20차 행사가 열린 이후 2년10개월여 만에 성사된 상봉행사다.

이번 21차 상봉의 남측 최종 상봉 대상자는 93명, 북측 최종 상봉 대상자는 88명이다. 남측에서 대상자로 선정된 이산가족이 20~22일 북측 가족과 상봉한 뒤 북측에서 상봉자로 선정된 이산가족이 24~26일 남측 가족과 상봉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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