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강령에 '촛불혁명·판문점선언' 담았다

[the300]2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조준영 기자 l 2018.08.25 14:2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3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18.8.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촛불시민혁명', '판문점선언' 등의 내용을 담은 새 더불어민주당 강령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은 강령개정안을 상정해 채택했다.

앞서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강령정책분과위원회는 그동안 총 네 차례의 간담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새 강령은 전문에 기존 '4월혁명·부마민주항쟁·광주민주화운동·6월항쟁'에 이어 '촛불시민혁명'을 추가하고 기존 5대 시대 가치였던 '정의·안전·통합·번영·평화'에 '공정과 포용'을 추가했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분야에선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를 지향한다'고 규정하고 주민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외교·안보 분야엔 '4·27 판문점선언'을 명시하고 '민간의 교류협력을 보장하고 개성공단을 재가동해 확대·발전 시킨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경제 분야엔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공정한 시장경제'가 들어갔다. 복지분야엔 '포용적 복지국가'를 명시했고 일자리·노동 분야엔 사회안전망 강화, 공무원 노동3권 보장 등 내용이 반영 내지 강화됐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강령 개정에 이어 당헌도 개정했다. 당헌 개정안에는 △제2조 목적 △제6조 당원 소환 규정 △당연직 전국대의원 자격 부여 기준 조정 △권리당원 요건 구체화 △정책위원회 구성 및 명칭 일부 변경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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