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백두산 날씨 보니..구름 꼈지만 文대통령·김정은 ‘천지’ 방문 무난할듯

[the300][2018 평양]안개 자주 끼지만 무난한 날씨, 천지 등반 가능성

평양공동취재단, 최태범 기자 l 2018.09.20 08:40
평양순안공항 모습 /사진=평양공동취재단. 최태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마지막 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한반도의 명산’ 백두산에 오른다. 두 정상은 날씨가 좋으면 천지까지 본다는 계획이다.

해발 고도가 2600m가 넘는 백두산 천지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다. 기상청은 남북 정상이 오르게 될 백두산 인근 삼지연이 오전에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까지는 백두산 인근에 구름이 많이 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백두산 주변은 안개가 자주 끼지만 무난한 날씨라 천지 등반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전 7시 27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한 문 대통령은 물품 수송을 위해 도착해 있던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했다. 약 1시간 정도의 비행한 뒤 8시 즈음 도착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북정상은 삼지연공항에서 산 중턱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이후 궤도차량을 통해 장군봉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장군봉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로 꼽힌다. 장군봉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천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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