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뜨겁던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도 철수.."전송 끝"
[the300][2018 평양]남북정상회담기간 내외신 2700명 북적
최태범 기자 l 2018.09.21 09:07
/사진=최태범 기자 |
회담 기간 자리를 가득 메웠던 취재진들의 모습이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 봉사활동 인원과 지원인력들도 상당수 빠진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16일부터 가동된 프레스센터에는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내신 2266명, 외신 467명 등 총 2733명이 취재등록을 했다. 2850명이 등록했던 4.27 남북정상회담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취재열기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뜨거웠다.
/사진=최태범 기자 |
남북정상회담 기간 프레스센터 내부 시설 중에서 취재진들로 가장 붐볐던 카페테리아도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프레스센터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운영됐다. 카페테리아를 마련한 파리바게뜨 측은 정오께 시설물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사진=최태범 기자 |
취재진들의 편의를 위해 냉장고를 가득메웠던 음료들도 거의 비워진 상태다. 회담 기간 생수를 비롯해 이온음료와 피로회복 음료 등이 제공됐다. 동아제약은 프레스센터에 '박카스'를 총 1만병 지원했다.
/사진=최태범 기자 |
회담 기간 출입 통제를 위해 파견됐던 경찰 인력도 상당수 줄었다. 회담이 끝난 지금은 별다른 통제 없이 프레스센터에 입장할 수 있다.
/사진=최태범 기자 |
프레스센터의 청소노동자들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새벽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2교대로 근무하며 프레스센터의 위생을 유지했다.
/사진=최태범 기자 |
남북정상회담 주관방송사인 KBS의 국제방송센도 문을 닫았다. 정상회담 기간 북한에서 들어오는 모든 중계와 촬영 화면은 이곳에 모여 국제 방송신호로 제작돼 전세계로 송출됐다. 외부 복도에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끝을 알리는 'End of Transmission(전송 끝)'이 화면에 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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