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한미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협상 촉진시키길"

[the300]방미 앞둔 文대통령에 "중재자 역할 잘 해내길" 당부

김하늬 기자 l 2018.09.23 14:52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저녁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관련 대국민보고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23일 방미일정을 앞둔 문 대통령과 관련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중재자 역할을 다해 비핵화 진전과 한반도 평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를 먼저 요구하고, 미국은 북한의 선 비핵화 이행조치를 요구하고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한미 정상회동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로 이행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그리고 종전선언 여부가 판가름 지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이행조치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 결과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려 남북경협도 탄력을 받을 수 있고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관계도 풀려 진정한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문재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그리고 유엔 총회에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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