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유엔총회 참석 위해 뉴욕으로 출발

[the300]3박5일 일정…25일 트럼프에 김정은 메시지 전달,27일 UN연설

김하늬 기자 l 2018.09.23 15:20
【성남=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지난 평양정상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비전이 담긴 기조연설을 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8.09.23.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사흘만인 23일, 미국으로 출발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평양 정상회담의 메시지를 전하고, 유엔총회 연설 등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다지위한 행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를 타고 뉴욕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4일밤(현지시간 24일오전) 미국을 포함 세계 28개국 공동주최 '세계마약 글로벌행동 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25일 이른 오전, 즉 24일(현지시간)에는 한미 정상회담,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과 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목표는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지지를 확보하는 양자 다자외교. 핵심화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북미 대화재개를 중재하는 일이다. 
【성남=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유엔총회에서 지난 평양정상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비전이 담긴 기조연설을 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8.09.23.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3박5일 방미일정 동안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외에도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26일 이른 오전(현지시간 25일)엔 미국외교협회(CFR)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 등 3개 싱크탱크 회원들 앞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연설을 한다. 이들과 문답도 갖는다. 이어 27일 이른 오전, 현지시간 26일 오후에는 뉴욕 방문의 계기가 된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 스페인, 칠레 등 주요국 정상과도 각각 양자 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앞서 네번째는 현지시간 5월22일, 한국시간 23일 미국 백악관에서 가졌다.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기 전이다. 이번에도 북미 대화의 바퀴를 다시 굴리는 역할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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