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일정 개시..뉴욕서 한미·한일 연쇄 정상회담(상보)

[the300]현지시간 24일 트럼프 대통령, 25일 아베 총리와 만나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l 2018.09.24 07:43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8.09.23.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4~25일 잇따라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미·일과 공유하고 공조를 모색한다.

23일(한국시간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 아베 총리를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4일(한국시간 25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번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비공개 합의 사항도 전달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평양정상회담 직후 대국민 보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 250여명과 여론주도층 인사 등이 참석하는 3개 싱크탱크 공동초청 강연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평양 공동선언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정부의 비전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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