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백종원 "프랜차이즈 매장 수, 인구 대비 과도해"

[the300]가맹점 셀프 인테리어·정액 수수료제는 본사와 가맹점간 '신뢰' 위함

김하늬 기자, 이원광 기자 l 2018.10.12 17:31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요리연구가 겸 더본코리아 대표, 그리고 방송인인 백종원씨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백 대표는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식업계 문제가 어떤 점이 있냐는 질문에 "상생은 어떤 한쪽에서 양보하는 게 좋은 게 아니다. 같이 사는 거라고 생각하낟"며 "저희 프랜차이즈가 여러 형태인데 좋게 비춰지는 건 분점이 영업이익을 올리기 위한 고민을 (같이) 하고, 본사는 좋은 식자재를 공급함으로써 분점과 같이 이득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더본 코리아는 프랜차이즈 체인점에 수수료를 정액제로 받고, 인테리어는 본사의 가이드라인이 아닌, 점주들에게 직접 맡긴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백 대표는 "저희는 부실 공사 감리만 관여하고, 인테리어 공사는 본인 스스로하게 한다"며 그걸 통해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신뢰'때문에 가맹점도 정액 수수료 체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장 매출 대비 퍼센트로 수수료를 받으면 본사의 간섭이 심해진다"며 "상호간 신뢰가 없으면 (가맹점에서) 매출을 솔직히 얘기 안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아예 정액제로 한다"고 답했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오리발식 운영' 이라고 불리는 것과 관련 백 대표는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는 "프랜차이즈는 외식업에 처음 뛰어드는 사람을 위해서다. 쉽게 말해 '학원' 같은거다"며 "여러 브랜드를 구비해 소비자(점주)를 상대하는 게 역할이다. 일반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외식업계의 문제와 관련 백 대표는 "인구당 매장수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논리는 '하지 말라'고 하기보다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골목식당'이라는 프로도 준비가 없으면 (외식업 창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창업을 부추기는 게 아니다"며 "(골목식당은)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연 분들에게 고칠 부분을 알려드리고 희망을 드리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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