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양선언 후 첫 고위급회담 돌입(상보)

[the300]오전 10시 전체회담 개시…北 구간 철도 공동조사 등 논의

통일부 공동취재단, 권다희 기자 l 2018.10.15 10:27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표단이 15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서고 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대표단은 평양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조 장관. 2018.1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북이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제5차 남북 고위급 회담에 돌입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경 고위급 회담장에 입장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평양정상회담 후 첫 고위급회담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다섯번째 고위급 회담이다.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철도·도로 북측 구간 현지조사 일정을 논의한다. 또 이산가족 상봉 협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 올림픽 공동개최 등을 위한 체육회담 등의 일정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 장소로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과 앞으로 이행을 협의할 회담들의 일정을 논의한다"며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오늘 북측과 철도·도로 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한다"며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이 '올해 내'로 합의한 철도·도로 착공식이 이날 확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오늘은 이르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고위급회담 남측 대표단은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포함됐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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