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는 한국학교에, 한국어는 프랑스 수능에..언어교류 증진
[the300][2018 한·불 정상회담]
파리(프랑스)=김성휘 기자 l 2018.10.16 03:49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0.1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한국어는 프랑스에, 불어는 한국에 각각 저변을 확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때마침 방탄소년단(BTS)의 한국어 가사를 프랑스 팬들도 따라 부르는 등 한글 한류도 확산중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모두 자랑스러운 모국어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프랑스어로 된 제품들은 아주 인기가 많다. 최근 프랑스 내에서 한국어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언어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한국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이고, 또한 프랑스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국가 중에 가장 한국을 많이 찾는 국가이기도 하다"며 "프랑스의 수능시험에 LV2라고 하는 언어로 한국어를 채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 불어가 한국에서 중등교육에 확산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제가 요청한 바가 있다"며 "한국은 불어권국제기구(OIF)의 옵저버 국가로서 앞으로 많은 협력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아래는 한불 정상 공동선언 중 언어협력 항목.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데이터가 없습니다.
1 / 2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 "대통령·여당 보면 차마 못 찍겠다더라"…90도 숙인 국민의힘 낙선인들
- 조국·이준석 등 범야권, '채상병 특검' 촉구…"尹거부 땐 더 준엄한 심판"
- "운명은 내가 못 정한다"던 한동훈, 당권 잡으러 재등판할까?
- 윤석열-이재명, 첫 영수회담 성사···민주당 "담대한 대화 기대"
- [속보]민주당, 尹 영수회담 제안에 "환영, 국민 삶 위한 담대한 기회 기대"
- [속보]민주당 "이재명, 尹에 민생 어려움 많다며 빨리 만나자 화답"
- [속보]민주당 "尹, 이재명 대표에 다음주 만날 것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