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홍종학 중기부장관, 위증이라면 사퇴해야"

[the300]"이게 정상적인 정부가 할 일인가"

김민우 기자 l 2018.10.17 18:13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홍종학 장관의 국정감사 위증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홍종학 장관의 위증 의혹이 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홍 장관은 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체제를 반대하는 소위 ‘정상화추진위원회’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며 "이언주 의원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나 기타 많은 정황들로 볼 때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국민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 와서까지 위증을 서슴지 않았다면 홍종학 장관은 도대체 무엇이 켕기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홍 장관이 담당하는 주무 부처는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들에 대해 전방위 사찰을 하고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유독 소상공인연합회장만 배제했다"며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치고 장구치고 손뼉 치는 모습이 
참으로 기막힌 조화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대변인은 "이게 정상적인 정부가 할 일이란 말인가. 홍 장관은 거짓말을 하려했던 것인가. 스스로도 찔려서, 그래서 발뺌을 하려고 국회 위증쯤은 아무렇지 않았던 것인가"라고 되물은 뒤 "국회는 홍 장관의 위증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위증이 분명하다면 홍 장관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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