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시즌' 文대통령 지지율 61%…전주比 1%p↓-리얼미터

[the300]민주당 42.3%…한국당 20%, 정의당 9.8% 등

백지수 기자 l 2018.10.18 09:30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 하락하며 6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5~17일 사흘간 문 대통령의 10월3주차 국정 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18일 집계한 결과 긍정 평가는 60.9%로 전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7%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20대와 가정주부, 보수층 등에서 지지율 소폭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TK) 지역과 30대·40대·50대·노동직·무직·중도보수층 등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감지됐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3주째 이어지는 약보합세가 각종 정치 현안에 문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다소 가려지며 나타나는 조정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과 국감 과정에서 제기된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이나 서울교통공사 '고용 세습' 논란 등 각종 화제 속에 한불 정상회담 관련 소식이 묻혔다는 분석이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이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2.3%로 전주 대비 오차범위 수준인 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 지지율은 3주째 내림세다.

야당 지지율은 모두 1%포인트 미만 미미한 수준으로 전 주 대비 상승세가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로 전 주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정의당이 9.8%, 바른미래당이 6.6%, 민주평화당이 3.1% 등 지지율을 나타냈다. 무당층은 전 주와 동일한 16%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15~17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10월3주차 (취임 76주차) 주중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993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