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원순,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나"
[the300]이양수 원내대변인 "서울교통공사, 文정부의 권력형 채용비리"
강주헌 기자 l 2018.10.19 10:35
이양수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변인이 3일 서울 여의도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자유한국당은 19일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친인척 고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의 신속한 진실규명을 촉구하며 관리감독기관임에도 이를 방조, 또는 묵인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사태를 '문재인 정부의 권력형 채용비리'로 규정하며, 그 어느 사안보다 엄중히 다루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 시장은 전날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특별히 비리가 있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던 박 시장은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는가. 배낭에 넣은 컵라면 하나도 먹지 못하고 일하다가 처절하게 목숨을 잃은 19세 청년에 대한 죄책감도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 채용실태조사 결과, 전 직원 중 11.2%만 조사했을 뿐인데 108명이 아들, 딸, 며느리 등 친인척으로 밝혀졌으며 정규직전환시험은 터무니없이 쉬워 합격률이 93.6%에 달한다고 한다"며 "무늬만 시험일뿐, 편법을 동원해 모조리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조사 및 국정조사 등을 통해 채용비리실태의 진상을 낱낱이 국민 앞에 밝혀내고,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국가기관의 채용비리를 발본색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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