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참석 P4G 뭐지? 덴마크 주도 글로벌 다자협의체

[the300]2017년 출범, 2년마다 정상회의..韓 포함 9개국 활동전망

코펜하겐(덴마크)=김성휘 기자 l 2018.10.20 17:10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참석한 P4G는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를 의미한다. 

2017년 9월 제72차 UN총회 계기로 덴마크는 회원국 고위급 인사 및 민간 파트너 대표들을 초청, P4G 출범식을 열었다. 정부, 국제기구,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 관련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확산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녹색성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 파리협정 이행과 같은 지구적 목표의 달성을 가속화하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에너지, 물, 식량·농업, 도시, 순환경제 등 5개 중점분야에서 녹색성장 관련 민관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 

참여국은 덴마크, 한국, 베트남, 멕시코, 칠레, 에티오피아, 케냐, 콜롬비아이고 네덜란드는 이번 정상회의 계기로 가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정상회의는 회원국들이 2년마다 순환 개최한다. 이사회는 국가별 대표 및 P4G파트너(국제기구, 기업 등)의 고위급 대표로 구성해 매년 2-3회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현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세계자원연구소(WRI),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등 국제기구를 비롯, 도시,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동참하고 있다.

본부는 허브, 각국별 지부는 플랫폼으로 부른다. P4G 허브(Hub)는 이사회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다. 현재까지 한국, 덴마크, 베트남, 에티오피아, 케냐 5개국이 국내 플랫폼을 출범했다. 

재원은 어디서 나올까. P4G 허브는 덴마크가 낸 약 250만달러와 인력·행정지원으로 운영한다. P4 G 파트너십 촉진 펀드는 2018-2022년 5년간 매년 약 400만달러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P4G 민관 파트너십 발굴, 조직 및 확대 지원사업을 벌인다. 이번 정상회의 계기로 20여개 민관 협력 사업을 선정, 총 400만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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