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주연속 '하락' 58.7%-리얼미터
[the300]민주 42%·한국 19.5%·정의 9%·바른미래 6.8%·평화2.9%
안재용 기자 l 2018.10.29 09:30
자료=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6주만에 50%대로 내려왔다.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고용세습 의혹과 증시하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문 대통령의 10월4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58.7%로 집계됐다. 4주째 하락세가 지속되며 6주만에 60%선 아래로 내려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6%포인트 오른 35.6%,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하락한 5.7%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50대, 노동직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 20대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 40대, 진보층, 보수층, 중도층에서도 하락세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고용세습 의혹과 증시하락 등 경제 소홀론이 지지율 하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 일자리 확대와 한시적 유류세 인하,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 등 정부대책 발표는 긍정적 영향을 줬다.
자료=리얼미터 |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7%포인트 내린 42%를 기록했다. 4주연속 약세다. TK와 PK 등 영남권과 50대, 40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20대, 서울, 경기인천, 30대, 보수층,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1.3%포인트 하락한 19.5%로 20%선 아래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9%,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상승한 6.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9%로 2%대다.
기타정당은 0.3%포인트 오른 2.7%, 무당층은 1.3%포인트 오른 17.1%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22~26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진행한 10월4주차 주간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만312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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