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 55.6%-리얼미터
[the300]경제지표 하락·한반도 평화 이슈 약화에 5주연속 약세
안재용 기자 l 2018.11.05 09:50
/자료=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주가급락과 경제성장률 둔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이 지지율 하락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간 문 대통령의 10월5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55.6%로 집계됐다. 5주째 내림세가 지속되며 5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오른 39.1%,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20대, 진보층은 소폭 올랐으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수도권, 30대 이상 전 연령층, 무당층,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주가급락과 경제성장률 하락, 장기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며 한반도 평화 이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줄어든 점도 악영향을 줬다.
/자료=리얼미터 |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7%포인트 내린 41.3%를 기록했다. 5주연속 약세다. TK와 호남, 경기인천, 40대, 5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PK, 서울, 2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선 소폭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1.1%포인트 상승한 20.6%로 20%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9.4%,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7.1%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3%다.
기타정당은 0.4%포인트 오른 2.3%, 무당층은 0.8%포인트 내린 16.3%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달 29~11월2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진행한 10월5주차 주간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만493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6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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