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0%대 중반 유지…바른미래당 '3위' 탈환-리얼미터

[the300]바른미래당, 민주당한국당 이탈층 유입…5개월만에 정의당 제쳐

안재용 기자 l 2018.11.08 09:40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했으나 50%대 중반은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 소식과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엇갈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정의당을 제치며 5개월만에 3위로 올라섰다.

◇대통령 지지율=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문 대통령의 11월1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55.1%로 집계됐다. 6주째 내림세가 지속됐으나 소폭에 그치며 50%대 중반을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내린 38.8%,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하락한 6.1%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50대, 3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고 호남과 서울, 충청권, 40대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며 아동수당 확대, 탄력근로제 확대 등 성과를 거둔 것과 국민연금 개혁안 초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엇갈리며 지지율이 횡보한 것으로 보고있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2%포인트 내린 40.1%를 기록했다. 6주연속 약세다. 자유한국당은 0.1%포인트 내린 20.5%로 20%대를 유지했다.

바른미래당은 1.3%포인트 오른 8.4%로 6개월만에 3위를 기록했다. 창당후 최고치인 10.5%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민주당과 한국당을 이탈해 무당층으로 있던 유권자 일부가 집결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1.6%포인트 내린 7.8%,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8%를 기록했다.

기타정당은 0.2%포인트 오른 2.5%, 무당층은 1.6%포인트 상승한 17.9%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5~7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11월1주차 주간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953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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