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포항 영일만, 평화의 시대 환동해 물류 중심"

[the300]한러 지방협력 포럼 참석 "9개의 다리, 지자체가 협력할 때 새 성장동력"

김성휘 기자 l 2018.11.08 18:28
【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08.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포항 영일만항은 물류와 관광의 거점, 북방교역의 핵심지역이자 환동해권 물류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텍에서 한러 양국이 함께 개최한 포럼 인삿말을 통해 "지난 6월 러시아 국빈방문 때, 저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한‧러 경제협력에도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라 소개했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남‧북‧러 3각 협력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극동지역은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물류와 에너지가 연결되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시범사업이었던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지금도 영일만항과 블라디보스톡항을 잇는 컨테이너 선박이 정기 운항한다. 또 영일만항은 2020년 국제여객부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와관련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포항 영일만항은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물류와 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동해선 철도가 다시 이어지면 철길을 통해 북한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북방교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움직이는 거대한 물결은 언제나 지역에서 시작됐다"라며 "이곳 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 의병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독립운동에 앞장 선 지역이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번영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포항에서 출범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시대를 앞서갔던 경북의 정신으로 새로운 협력의 물결이 될 것"이라며 "내년 연해주에서 개최될 2차 포럼에는 양국의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하길 바란다"라 말했다. 

특히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추진 중인 가스, 철도, 전력,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항만과 북극항로 등 ‘9개의 다리 협력’도 중앙 정부의 협력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라며 "양국 지자체가 지역의 산업별 특성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여 협력할 때 ‘9개의 다리’ 하나하나는 더욱 견실해질 것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 "미국과 북한은 새로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앞두고 있다"라며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우리의 여정을 변함없이 강력하게 지지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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