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북 규제자유특구 활성화..4차산업혁명 중심으로"

[the300](상보)"방사광 가속기 기대..포항 지진, 마지막 한 분까지 챙겨야"

김성휘 기자,최경민 기자 l 2018.11.08 19:07
【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가속기 연구소(4세대연구동)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08.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지역특구법을 토대로 규제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자유특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력산업에 첨단과학 역량이 결합되면 경북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경북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텍 4세대방사광가속기 연구소에서 열린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활력-문재인 대통령 전국투어' 행사에서 "지난해 지진 때문에 방문한 뒤 두 번째 포항에 오게 됐다"라며 "대부분 복구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이재민이 계시다는 말을 들었다. 마지막 한 분까지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함께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주, 경주 ‘지방자치의 날’ 행사에 참석하면서 지역 경제인들을 따로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어려운 사정도 많고 우리 정부에 바라는 것도 많을 것"이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텍과 울산 유니스트(UNIST)의 연구역량이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대구의 의료와 패션과 만나고 여기에 영천의 부품소재산업이 더해지면 탄탄한 스마트기지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경북의 경제혁신 노력에 힘을 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프로젝트 지원, 투자유치, 금융과 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약과 신소재 개발을 위한 규제혁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방사광가속기에 대해 "많지 않은 예산과 인력으로 이용자 수와 논문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 이용자는 2015년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을 앞섰다"고 언급했다.
【포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가속기 연구소 가속기터널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08.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또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더욱 기대가 된다"며 "신소재 개발과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경주의 컨벤션,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역 기업인과 의견을 나누고 마무리 발언에서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지역경제부터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는 지역경제의 총합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다면 지역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경북의 경제는 전통 주력산업이 중심이었다. 이 주력산업이 구조조정을 겪고, 세계 경제의 여건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다. 포항에서 영일만의 기적이 이루어졌듯이 경북 곳곳의 기적이 모여서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의 신북방정책 거점화와 관련 "포항 영일만항은 북쪽으로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극동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과 자루비노항을 연결하는 북방교류협력의 거점이 될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환동해권의 새로운 해양관광산업도 일으킬 수 있다"며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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