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주 연속 하락 '53.8%'-리얼미터

[the300]경제불안심리 확대·北 미사일기지 보도에 약세

안재용 기자 l 2018.11.15 09:45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5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경제불안심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외신의 북한 미사일기지 관련 보도, '감귤 답례'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1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문 대통령의 11월2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53.8%로 집계됐다. 7주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오른 39.4%,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50대, 3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경기인천, 20대, 60대 이상, 무당층, 중도보수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경제지표 악화와 야당의 경제실패 공세가 일상화되며 경제불안심리가 확대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미사일기지 관련한 외신의 보도와 북한에 대한 감귤 답례가 정쟁화된 것도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6%포인트 내린 40.1%를 기록했다. 7주연속 약세다. 자유한국당은 2.1%포인트 오른 22.8%로 3주째 상승했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8.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6%포인트 내린 5.7%를 기록했다. 7주만의 5%대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3%를 기록했다.

기타정당은 0.2%포인트 오른 2.3%, 무당층은 0.2%포인트 상승한 18.4%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12~14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11월2주차 주중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992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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