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3.7%…7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the300]경제 불안심리 고착화·북미협상 '지지부진'에 약세

안재용 기자 l 2018.11.19 09:30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5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누적되고,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지속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문 대통령의 11월2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53.7%로 집계됐다. 7주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오른 39.4%,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오른 6.9%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50대, 30대,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20대, 60대 이상, 주부, 학생, 자영업, 무당층, 진보층,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경제지표 악화와 야당의 경제실패 공세가 누적되며 경제불안심리가 확대된 것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지속한 것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봤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2%포인트 내린 40.5%를 기록했다. 7주연속 약세다.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21.7%로 3주째 상승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9.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5%포인트 내린 5.8%를 기록했다. 7주만의 5%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4%를 기록했다.

기타정당은 전주와 같은 2.1%, 무당층은 0.1%포인트 하락한 18.1%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12~16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진행한 11월2주차 주간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만32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7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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