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50%선 회복-리얼미터

[the300]김정은 北 국무위원장 답방 보도·조국 靑 민정수석 논란에 하락세 멈춰

안재용 기자 l 2018.12.06 09:55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9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 50%선을 회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확대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주장에 대한 반발이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주간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조정효과도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문 대통령의 12월1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0%로 집계됐다. 9주째 내림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내린 44.9%,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충청권,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30대, 2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주부, 학생, 자영업, 무당층, 보수층, 중도층 등에서 상승했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답방 보도가 늘어나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이 확대된 것이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두 달 동안 16.9%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자연조정 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0.4%포인트 오른 38.4%를 기록했다. 10주만에 반등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내린 24.4%로 5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7.6%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6.8%를 얻었다. 민주평화당은 2.6%로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기타정당은 전 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1%포인트 상승한 18.1%로 집계됐다.

◇조사 개요=지난 3~5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12월1주차 주중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만17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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