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469.6조원 최종확정…0.9조원↓

[the300]8일 국회 예결위·본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임박

조철희 이재원 이건희 조준영 기자 l 2018.12.08 00:58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성호 국회 기재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고 있다. 2018.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469조600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470조5000억원에서 9000억원 순감한 규모다.

국회 관계자는 "최종 예산심사를 통해 5조2000억원을 감액하고, 4조3000억원을 증액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예산안 처리 방향에 합의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5조원 이상 감액하고 SOC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감액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정부가 당초 23조5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일자리 예산이다. 소방관과 집배원 등을 제외한 공무원 증원 규모가 정부 원안보다 3000명을 감축됐다. 한국당이 사업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던 1조977억원의 남북경협기금도 1000억원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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