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도지원 탄력붙나…남북, 12일 보건의료 실무회의

[the300]전염병 정보 시범교환, 향후 의약품 등 대북지원 가능성

최태범 기자 l 2018.12.10 11:09
【개성=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보건복지부 권덕철(오른쪽) 차관과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이 7일 오휴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과회의를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면서 악수하고 있다. 2018.11.07.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북이 오는 12일 양측 전염병 정보의 시범 교환을 위한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향후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의 대북지원을 통해 남북간 접촉면이 더욱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은 12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염병 정보 시범교환을 위한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무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한 대표 3명이, 북측은 김윤철 보건성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표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백 대변인은 회의 의제와 관련해 “동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 교환하고 내년도 감염병 정보교환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지난달 7일 열린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남북은 당시 회담에서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로 하고 이와 관련해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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