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오영식 사표 당연, 靑 인사점검해야"

[the300]한국당 원내대표 "항공·운수·철도·도로·교통 등 전문가가 리드해야"

백지수 기자 l 2018.12.11 14:33
임기만료를 하루 앞 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회를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11일 강릉KTX 탈선 사고를 비롯한 최근의 열차 사고에 사과하며 사퇴한 가운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당연한 사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본인이 주재하는 마지막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연히 사퇴한 것이 책임있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철도 관련 경력이 없는 오 사장을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꼽으며 "무능하다"고 비판해왔다.

김 원내대표는 철도 사고 문제를 '전문가'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리드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항공·운수·지하철·철도·도로·교통 이런 모든 것을 총괄하는 것은 풍부함 경험이 있는 전문 관료가 리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코드·낙하산 인사' 관행에도 일침했다. 그는 "청와대부터 공직 기강이 해이하면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국민 안정에 심대한 위협이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내각에 전반적으로 적재적소에 제대로 된 사람이 앉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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