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전사자 365위 서울현충원에서 합동 봉안식

[the300]국방부 "전후방 각지 발굴된 288위, 화살머리 고지 발굴된 12위 등 봉안식"

서동욱 기자 l 2018.12.12 10:40

지난해 12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봉안식에서 군 장병들이 올해 영현을 봉송하는 모습 / 사진 = 뉴스1


국방부는 1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 국군전사자 365위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한다.


올해 봉안되는 365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된 288위를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유해 12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봉영된 64위, 지난 7월 한미 상호 봉환행사에서 봉영된 1위 등이다.


국내 각지에서 발굴한 288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33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말까지 양구, 인제, 철원, 파주, 칠곡 등 6·25전쟁 격전지 85개 지역에서 수습한 유해이다.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12위는 남북이 ‘9·19군사합의’에서 합의한 남북공동유해발굴사업의 사전작업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수습한 유해이다.


국군의 날에 봉영된 64위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지역 등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간 공동감식결과 국군전사자로 판명, 68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유해이다.


한미 상호 봉환행사에서 봉영된 1위는 미국 제1기병사단 소속(카투사) 고(故) 윤경혁 일병의 유해이다. 지난 2001년 북한 평안남도 개천 지역에서 북․미 공동발굴시 미군 유해와 함께 발굴됐으며 미국 하와이를 경유해 지난 7월 13일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시작됐다. 현재까지 발굴한 국군전사자 유해는 모두 1만 238위이다.


이날 봉안식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경두 국방부장관, 보훈단체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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