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철도·도로 착공식, 연내 개최에 남북이 공감대"

[the300]"우리측 기본계획 北에 전달 후 협의 중"

권다희 기자 l 2018.12.12 10:46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착공식을 올해 내 갖고자 하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통일부가 12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과 관련해 "북측과 현재 협의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착공식을 연내 갖고자 한다는데 남북이 공감대가 있다"며 "우리가 (북측에 착공식 관련) 기본계획을 전달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착공식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정상이 합의한 사안이다.  

한편 지난 8일 시작돼 진행 중인 동해선 남북 철도공동조사는 이날부터 함경북도 지역 조사를 시작한다.

백 대변인은 "동해선 조사는 오늘이 5일째"라며 "지난 4일간은 강원도와 함경남도 지역을 조사했고 이날부터 함경북도 지역을 조사한다"고 전했다.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개성~신의주' 약 400km의 경의선 북측 구간을 조사했으며,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는 '금강산역~두만강역' 구간을 조사한다.

현지 조사엔 지난달 30일 서울역에서 출발한 남측 열차 6량이 쓰이는데, 남측 열차가 금강산역~두만강역 구간을 달리는 건 분단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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