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북방위원장 "中 동북3성 과제 발굴, 두만강개발 협력"
[the300]북방경제위 회의 첫 주재…"자료 수집, 분석해 기업들에게 제공"
최경민 기자 l 2018.12.12 10:5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2018.11.07.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12일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의 협력과제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이 보다 활성화돼 초국경사업들이 보다 활발히 논의되도록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방에서 에너지, 물류, 인적교류 등의 연결성을 강화해서 평화와 번영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우리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각 부처가 추진하는 신북방사업들의 연관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추진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동북아 교통물류 사업과 특구개발 사업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분석해 필요한 경우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 우리 기업들의 구체적 사업기회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과 함께가는 북방경제협력 여건이 조성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한반도 주변국가와 우선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신북방정책의 비전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전체를 평화와 번영의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북방정책은 역대 북방 사업들이 남북관계의 둔화로 자주 중단돼 추진동력을 잃어왔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며 "신북방정책은 남북관계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도, 한반도 신경제지도와의 연계성에 따라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남북관계가 많이 호전됐다"면서도 "그러나 제재완화까지는 불확실성이 아직 많다. 이럴 때 일수록 신북방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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