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인사]16개부처 대대적 교체 "국민체감할 정책성과 기대"

[the300]靑 참모 3명, 차관 전진배치..문체부 1차관 고졸신화(종합)

김성휘 기자,우경희 기자.안재용 기자 l 2018.12.14 11:18
2018년 12월14일 차관인사 대상자/그래픽=유정수 디자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12차관에 각각 이호승 청와대 비서관과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을 임명하는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모두 16개 부처의 대규모 동시인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문미옥 청와대 과기보좌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행시 31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김용삼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박선호 현 국토도시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임명됐다.

조달청장에 정무경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 정문호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는 김경규 현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엔 김진숙 현 건설청 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병구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 현 원안위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추진력‧실무경험‧혁신성을 중심으로 정책현장 전문가를 중용했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차관급 16명 인사를 단행하고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2018.12.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차관급 16명 인사를 단행하고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을 내정했다. 2018.12.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같은 인사로 청와대에선 일자리기획비서관, 경제정책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이 공석이 됐다. 김의겸 대변인은 "준비가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인사제도 정책에 정통한 인사 전문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공직사회 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거시경제통’이며,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국정과제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다졌다. 정책성과를 가속화하고 경제활력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걸로 기대된다.

구윤철 제2차관은 예산‧재정 전문가. 김의겸 대변인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혁신적 리더십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 창출에 기여할 적임자"라 평가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차관급 16명 인사를 단행하고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내정했다. 2018.12.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국회의원‧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을 지낸 여성 과학기술인이다.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 추진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걸로 기대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방행정, 조직, 행정혁신 분야 전문가로서,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정부혁신을 구체화하여 실현해 나갈 전망이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고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합리적인 업무처리와 공감 능력을 토대로 문화예술 현장과의 소통,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모은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손꼽히는 주택정책 전문가라고 한다. 부동산 가격안정, 원활한 주택공급 및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주택‧부동산 분야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차관급 16명 인사를 단행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을 내정했다. 2018.12.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소‧중견기업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토대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당면 현안과 핵심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갈 걸로 기대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폭넓은 행정경험과 식견,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조달행정을 펼치리란 기대가 있다. 경제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해야 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29년간 소방업무를 수행해온 소방공무원. 소방청의 재난대처 역량을 강화하고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갈 걸로 기대를 모은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뛰어난 업무역량과 소통 중시 리더십으로 조직과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어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농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국토교통부 여성 공무원의 선두주자.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이정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완성’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나갈 걸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차관급 16명 인사를 단행하고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 2018.12.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영환 국무조정실 제2차장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서 쌓은 경제정책 조정 경험을 토대로 경제와 사회분야 현안을 원만하게 조정할 걸로 기대를 모은다.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에도 기여해야 한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은 보훈행정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 보훈 관련 현장과의 소통능력이 뛰어나 ‘따뜻한 보훈’을 실현해나갈 적임자로 풀이된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설립 멤버로, 원자력 안전규제 관련 전문성과 실무경험과 아울러 대내외 소통능력을 겸비한 걸로 평가된다. 원자력 안전규제기관으로서의 조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은 정부혁신 추진 경험, 종합행정 역량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 경제활성화’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균형감각을 갖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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