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미래원장 컴백' 김광두 거취, 靑 연내 정리할 듯

[the300]아직 사표 수리 안 해…연말 회의 이후 유력

최경민 기자 l 2018.12.16 17:43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2017.04.12.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대통령 직속) 부의장의 거취가 연내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의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미래원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내년 1월1일부터"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던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에 따르면 아직 김 부의장의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이 직접 직을 그만둘 뜻을 피력했고, 국가미래원장 직이 확정됐다는 점을 공개한 것으로 미뤄볼 때, 조만간 문 대통령도 사표를 수리할 게 유력하다. 

연말 예정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일정까지 참석한 뒤 공식적으로 직을 내려놓는 방식이 거론된다.

보수성향 경제학자인 김 부의장은 지난해 3월 대선국면에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J노믹스 설계에 기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불린 김 부의장의 영입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문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활약해왔다. 최근에는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쓴소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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