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시진핑 4월 방북, 5월 방남 가능성"

[the300]"분단체제 70년 마감, 평화공존의 좋은기회"

조준영 기자 l 2019.01.11 15:1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반도 문제와 관련, "오는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예정된 것 같다"며 "5월에는 시 주석이 우리나라도 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노영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는 각국 정상들이 수시로 만나는 분위기에서 남북간 경제교류협력도 이뤄질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여러가지 점에서 경기활성화를 할 수 있는 좋은 해"라며 "이 기회를 활용해 경제활성화가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에선 올해는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에게 경제계를 많이 만나라는 말씀도 있어 경제를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되겠다"고 평가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을 시작으로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표를 내방한 노 실장은 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환한 표정으로 이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노 실장은 이 대표를 가리키며 "제가 정치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고 따랐던 대선배"라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신 것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제에 있어서 성과를 내야하는 한 해"라며 "당과의 소통을 중시하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1당보다 2당, 3당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더 들으라고 저에게 특별주문을 주셨다"며 "2당, 3당을 열심히 다니면서 제일 끄트머리에서 1당 소식을 듣도록 귀를 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 수석은 "개인적인 소신은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민주당정부가 돼야한다는 것"이라며 "당이 중심을 갖고 살아야 제2의 문재인, 제3의 문재인이 계속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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