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손혜원 고작 '탈당'…의원 사퇴하고, 검찰 수사 받아야"
[the300]김순례 원내대변인 "손 의원, 적폐청산 외치며 사익 챙겨"
김순례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사진=뉴스1 |
자유한국당은 20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연 것에 "맹탕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하며 "손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고 검찰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순례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국민들과 야당은 손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고해성사는 아니더라도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진솔한 사과를 하길 기대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희망사항으로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소문난 잔치 집에는 먹을 것이 없다'는 오늘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손 의원의 기자회견을 두고 한 얘기"라며 "이제 와서 내린 결단이 고작 탈당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홍 원내대표까지 참석한 것으로 보니 '뒷배'를 단단히 봐주기로 한 모양"이라며 "당장 여론의 뭇매를 피해가고픈 민주당과 이 사태를 모면하고자하는 손혜원 의원 간 모종의 거래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밝혔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손 의원과 홍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모욕"이라며 "손 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했다고 했지만 한손에는 적폐청산을 외치고, 다른 한손에는 적산가옥이란 사익을 챙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적폐청산'을 한다며 정의의 사도처럼 행세하던 민주당은 정작 본인들의 '적폐'엔 눈 감는 부패 세력이었던 셈"이라며 "손 의원은 일반국민과 같은 위치에서 수사를 받아야한다. 그것이 상식에 부합하는 일이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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