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 공식 방한…28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

[the300]교통·인프라 진출 등 확대 방안 논의

최경민 기자 l 2019.01.22 16:33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1.22.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오는 27~28일 공식 방한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타밈 국왕은 오는 28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는다.

2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오는 28일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 후 환영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올해 외국 정상과 갖는 첫 공식일정이다. 타밈 국왕의 방한은 2014년 국빈방문 이후 5년 만이다. 타밈 국왕은 2002, 2009, 2011년에도 방한한 적이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전방위적 동반자'로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한다. 

양국 간 기존 경제협력의 중심이었던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협력을 토대로 2022년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육상·해상 △교통‧인프라 등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보건·의료 △농·수산업 △교육 등 신규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카타르는 우리나라에 있어 제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자 제6위 원유공급국인 중요한 에너지 협력국"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 최초로 월드컵을 2022년에 개최할 예정으로, 체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은 국가"라며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해 우리 정상외교의 지평을 다변화‧다원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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