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미세먼지 대책 주문에 25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

[the300]文 "창의력과 상상력 발휘해 특단의 대책"

최경민 기자 l 2019.01.22 21:4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9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19.01.19.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상청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기로 했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기상청은 바람, 구름 형성,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크고, 인공강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인공강우 실험에 미세먼지의 저감 실험 포함 가능 여부를 검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세먼지와 관련해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시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확대 로드맵,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의 확대, 노후 건설기계의 고도화,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 이용시설의 미세먼지 저감 방안도 동시에 강구돼야 한다"라며 "인공강우, 고압분사, 물청소, 공기필터 정화 또는 집진기 설치 등 새로운 방안들도 연구개발해서 경험을 축적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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