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메트로폴 다시찾은 김창선…멜리아 측도 "예약불가"

[the300]김정은 베트남 방문 임박…北 의전팀 막바지 준비 분주

하노이(베트남)=권다희 기자 l 2019.02.24 13:14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24일 오전 10시 5분 경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 들어섰다. 박철 전 주유엔 북한 대표부 참사도 동행했다/사진=권다희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 당국자들이 바삐 움직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총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5분 경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철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국자들도 동행했다. 김창선 부장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도 호텔 내 정원을 둘러보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소피텔 호텔 정문에서 후문 쪽 별관으로 들어가는 동안 취재진이 따라 붙자 박 부위원장이 ‘뭐 하시나. 멈추시라'(Stop! What are you doing)며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문으로 들어 온 북한 의전 실무팀은 호텔 뒤편의 별실로 들어갔다. 


김창선 부장 등 북한 의전팀이 메트로폴 호텔을 찾은 건 전날에 이어 여섯 번째다. 메트로폴 호텔은 27~28일 북미 정상이 만나는 회담장이나 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된다.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멜리아 호텔 역시 투숙객을 받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얘기되는 곳이다. 

 

이날 오전 멜리아 호텔 직원은 기자에게 “25일부터 3월 1일까지는 초과예약이 돼 있어 예약이 불가능하다”며 “북한 측의 컨벤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하노이 소재 영빈관에서 작업자들이 정원을 손질하는 모습/사진=권다희 기자

북한 당국자들의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도 작업자들이 오전부터 정원을 손질하고 도색을 하는 등 ‘단장’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메트로폴 호텔에 인접한 영빈관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 의제 협상팀은 물론, 김창선 부장과 박철 부위원장 등 북한 당국자들이 묵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 열차로 출발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과 함께다. 

 

김창선 부장이 17일 베트남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점검했고, 베트남 당국이 26일 동당시~하노이 도로를 통제한 것을 미뤄 짐작하면 김 위원장이 동당역까지 열차를 탄 뒤 승용차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 

 

이곳에서 하노이까지는 승용차로 약 2~3시간이 걸린다.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가는 길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박닌성이 위치해 있어, 김 위원장이 오는 길에 들러 시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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