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삼엄' 메트로폴, 레드카펫으로 회담장소 암시

[the300]하노이 최초 근대식 호텔, 보안에 강점

하노이(베트남)=김평화 기자 l 2019.02.26 11:50
26일 오전 메트로폴 호텔 앞 풍경/사진=김평화 기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입구에는 레드카펫이 깔려져 있었다. '귀한' 손님의 방문을 암시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로 향하고 있는 2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메트로폴 호텔은 경호인력과 실무진,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다. 

호텔 앞에선 검은 정장을 입은 미국인들이 호텔 입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건너편에선 방송용 카메라들이 호텔 입구를 겨눴다. 호텔 옥상엔 베트남 군인들이 배치됐다.

현재 호텔 곳곳엔 경찰과 군인들이 배치됐다. 실탄을 장전한 총을 멘 군인도 상당수다. 'SECURITY(보안)' 표찰을 단 요원들이 폭발물 탐지견들을 데리고 주변을 탐문하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아직 이곳을 회담장소로 한다는 공식 발표가 난건 아니지만 정황상 유력하다. 메트로폴 호텔 관계자는 "맞다 아니다 확인해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의전 총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16일 베트남에 입국한 후 이 곳을 9차례 방문해 시설을 점검했다.

메트로폴 호텔은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 자리했다. 호텔 안엔 중앙정원이 있다. 외부에서 시야가 단절된 곳이다. 보안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이 정원은 '제2의 도보다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호텔은 1901년 지어졌다. 하노이 최초 근대식 호텔이다. 그간 프랑스 식민통치, 미국과 전쟁, 개혁개방 등을 겪은 베트남 역사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한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 북측 실무팀이 머물고 있는 하노이 영빈관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영빈관 앞뜰을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었다.

26일 오전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 풍경/사진=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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