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트럼프의 첫외출, 베트남 주석궁行

[the300]'철통 경호' 속 공식일정 시작

하노이(베트남)=김평화 기자 l 2019.02.27 13:11
26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시민들이 하노이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주변으로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했다./사진=김평화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일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쯤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을 나섰다. 미국협상팀과 경호인력 등을 태운 차량 20여대가 그를 수행했다.

이날 오전 11시 베트남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예정된 회담에 참석하기 위한 외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한지 약 10분 뒤인 10시55분쯤 주석궁에 도착했다. 이날 정오에는 베트남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출을 앞두고 호텔 주변엔 15m 간격으로 무장한 소총수들이 배치됐다. 호텔에 진입하는 차량들은 보안요원들로부터 짐 검사를 받아야 했다.

호텔 입구엔 경호요원 여러명이 배치됐다. 로비로 들어가는 길엔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다. 소지품을 올려놓고 검색대를 통과했다. 로비에서도 경호요원들이 여러명 눈에 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brief one on one conversation and greeting)과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첫 만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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