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색깔론은 친일잔재"…국민 절반 이상 '동의'

[the300]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동의 55.1% VS 반대 32.3%

이원광 기자 l 2019.03.06 09:59


국민 절반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색깔론은 친일잔재”라고 언급한 데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같은 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 응답자의 55.1%가 동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2.3%로 조사됐으며 ‘모름‧무응답’은 12.6%다.

세부 계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동의 89.8% vs 반대 3.8%)과 정의당 지지층(73.2% vs 18.6%), 진보층(83.7% vs 10.4%), 40대(72.4% vs 24.5%), 광주·전라(75.4% vs 10.4%)에서 동의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동의 56.4% vs 반대 33.8%)과 30대(69.0% vs 25.2%), 50대(49.7% vs 37.1%), 20대(47.4% vs 31.6%), 부산·경남·울산(58.3% vs 39.9%)과 서울(57.2% vs 28.9%), 경기·인천(51.4% vs37.1%), 대전·충청·세종(49.0% vs 38.6%), 대구·경북(45.4% vs 30.0%)에서도 ‘색깔론은 친일잔재’라는 점에 동의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무당층(동의 35.8% vs 반대 31.2%)과 바른미래당 지지층(50.6% vs 49.4%), 60대 이상(42.5% vs 39.4%)에서도 동의 여론이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 여론보다 많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동의 11.6% vs 반대 72.3%), 보수층(27.8% vs 58.7%)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됐으며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5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5명이 응답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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