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GP 폭파한 文정권, 국민에겐 기관총 들이대"

[the300]한국당 대표 "거꾸로 北 보호하면서 국민은 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강주헌 기자 l 2019.03.25 14:0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북한과는 싸울 일이 없다고 GP(비무장지대 감시초소)까지 폭파하는 정권이 국민에게는 기관총을 들이댔다"며 "대구 시민을 테러집단으로 보는 것이냐"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에서 "정상적인 사고라면 북한이 적이고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데 이 정권은 거꾸로 북한은 보호하면서 국민은 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22일 대구 칠성시장 방문 때 청와대 경호원이 총기(기관총)를 들고 현장을 경호해 논란이 됐다.

 

황 대표는 "청와대는 이게 정상 경호라며 과거에도 그랬다는데 어느 대통령이 시장을 방문해 기관총을 꺼냈느냐"며 "솔직하게 사과하고 고치면 될 일을 이렇게 억지만 부리니 오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4·3 보궐 창원 성산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집권여당이 5석 미니정당에 후보를 내주고 자신들은 발을 떼려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국민의 심판이 두려워 위장 여당을 앞장세우는 유권자 기만이자 2중대 밀어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 놓고 여당 대표(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베트남 간다고 하고, 대통령은 개성을 챙기면 대체 창원과 통영·고성은 누가 지키나"라고 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