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선 창원성산 민주-정의 단일후보 여영국은 누구
[the300]민노총 금속연맹 조직국장, 경남도의원 출신 진보정당 '한우물'
이지윤 기자 l 2019.03.25 19:06
25일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정의당 단일후보로 결정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 단일화 후보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25일 선출했다.
여 후보는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창원대학교를 졸업해 민주노총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조직국장을 맡았던 노동계 출신 인물로, 비정규직과 영세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제도권 정치에 입문했다.
여 후보는 정치 입문 이후 진보 정당에서 '한 우물'만 파왔다. 2010년 제9대 지방선거에서는 진보신당 소속으로, 2014년 제10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참여해 경상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제10대 지방선거에서 여 후보는 전국 유일의 진보 정당 소속 선출직 광역의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 후보는 영세 자영업자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9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여 후보는 2년 동안 직접 창원시 상남동 지역의 자영업자 1500명을 만나 '2013 창원지역 자영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행했다.
2014년에는 영세 자영업자의 고단한 삶을 기록한 '상남동 사람들'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앞서 여 후보 선거본부와 권민호 민주당 후보 선거본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단일화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양당 후보는 24~25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이로써 여 후보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간 일대일 구도가 형성됐다.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유고로 보궐선거 지역구가 된 창원성산을 두고 정의당 후보와 한국당 후보가 다시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로써 여 후보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간 일대일 구도가 형성됐다.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유고로 보궐선거 지역구가 된 창원성산을 두고 정의당 후보와 한국당 후보가 다시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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