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5G 민관 30조원이상 투자..2022년 전국망 조기구축"

[the300]"세계최초 5G 상용화, 세계 표준 될 수 있어"

김성휘 기자 l 2019.04.08 11:00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5G+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대해 "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세계 최초의 의미는 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1998년 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어 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세 번째 문을 열었다"며 "세계는 이미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고 우리가 한걸음 앞섰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19.04.0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하여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최고 5G 환경 구축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 분야에서 먼저 5G를 도입․활용하고, 과감하게 실증사업과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망구축에 세제 혜택을 주고,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해 '5G-팩토리' 1000개 구축 지원, 정보보호와 보안 관련 연구개발, 규제혁신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360도 중계,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때 프레스센터에서 사용된 '스마트월'처럼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대통령부터 나서서 우리의 앞선 기술을 홍보하겠다"며 △중저가 요금제가 나오도록 사업자와 협력하고 △취약계층 요금 감면, △병사 전용요금제 등 특화요금제 도입, △저소득층 무료 교육콘텐츠 이용 △장애인·노인의 생활편의기술 개발 지원 등 통신 복지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왔다"며 "이제는 세계적인 혁신을 이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시대는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시대"라며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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